입력 | 2025-11-05 18:14 수정 | 2025-11-05 18:37
방첩사가 12.3 계엄 당시 경기 과천에 있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과학수사센터가 출동하기 직전 대검찰청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방첩사 과학수사센터장 당사자가 직접 출동하기 직전 대검찰청 과학분석과장인 박건영 부장검사로부터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첩사는 계엄 해제 전인 0시 37분에 이뤄진 통화에서 대검 과학수사센터장이 ′우리도 출동해야 하는데 방첩사는 어떻게 하냐′고 묻는 등의 내용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동안 해당 전화는 방첩사에서 검찰 쪽으로 건 것으로 알려졌는데, 오늘 이를 뒤집는 증언이 나온 겁니다.
방첩사는 또 여인형 사령관이 취임한 직후 폐기됐던 34개의 업무를 부활시키고, 지난해 한미연합훈련과 을지훈련 기간에 계엄사령부 전환 시 합동수사본부 설치와 관련한 훈련을 각각 진행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방첩사 내에는 드론 작전의 근거가 된 북한 오물풍선과 관련한 대응TF가 존재했으며, 해당 TF의 첩보 내용을 드론작전사령부와 공유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