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11-11 10:05 수정 | 2025-11-11 10:26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에 반발한 국민의힘은 오늘 오전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해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을 향해 ″검찰의 관 뚜껑에 손수 못을 박아버린 자는 비겁하고 비굴한 검찰총장 직무대행″이라며 ″검사라는 호칭도 아깝다″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대검찰청 앞에서 ″권력의 바로 옆에 자기 스스로 벌렁 드러누워 버렸다”면서 ″후배 검사들의 정당한 항소 요구를 아무런 설명도 없이 뭉갰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장동 비리 사건의 몸통, 이번 항소 포기 사태의 진정한 몸통, 대장동 거부는 바로 ′대장동은 내가 설계했다′고 자신 있게 얘기했던 이재명 대통령, 바로 그분″이라고 직격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오직 이재명이라는 사람이 대통령 자리에 앉아 있기에 일어나는 일들″이라며 ″대한민국을 구하는 방법은 이재명을 대통령의 자리에서 내려오게 하는 것뿐″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이어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신중하게 결정하라′고 했다는 말이 저에게는 조폭 두목이 밤길 조심하라는 말로 들린다″며 ″이 모든 것은 이재명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회 법사위 소속 나경원 의원은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과 정성호 법무부 장관을 향해 ″한마디로 단군 이래 최대의 정치 부역을 자백한 것″이라며 거듭 사퇴를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