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11-15 13:52 수정 | 2025-11-15 13:52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2023년 전당대회 당시 통일교인이 집단으로 입당해 자신을 당 대표로 밀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실과 전혀 다르다는 점을 명확히 말한다″고 반박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 입장문을 내고 ″′통일교 지원′ 운운하는 공허한 억지 주장은 프레임 덮어씌우기를 위한 수사 공작″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통일교와 윤석열 정권의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해 온 민중기 특검은 2023년 3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2천4백 명이 넘는 통일교 교인이 국민의힘에 입당해 김 의원을 당 대표로 밀었다는 취지의 내용을 공소장에 적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당시 전당대회에서 저는 전체 투표수 46만 1천313표의 과반이 넘는 24만 4천163표(52.93%)의 압도적인 득표로, 2위 후보가 얻은 10만 7천803표(23.37%)의 두 배가 넘는 표 차이로 결선투표도 없이 당 대표로 당선됐다″며 ″불과 2천4백 명의 입당이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는 말 자체가 어불성설인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또 ″김건희 여사와 통일교 간부 사이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관해 당시에는 물론이고 지금까지도 저는 아는 바가 전혀 없다″며 ″제가 통일교에 지지를 요청한 바도 없거니와, 통일교가 저를 지지하겠다고 알려 온 적도 없으며, 전당대회 과정에 통일교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 본 적조차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