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11-19 15:19 수정 | 2025-11-19 15:26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항소심에서라도 내란전담재판부를 도입하려면 지금이라도 법 통과를 서둘러야 한다″며 ″당 지도부가 내란전담재판부에 올인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 유튜브 ′매불쇼′에 출연해 ″법이 통과되더라도 내란전담재판부를 출범시킬 때까지 추천위원회 구성과 대법원장 임명 등 2~3개월은 걸린다″며 ″그런데도 당 지도부가 빠른 결단을 하지 않아 답답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강행 처리해야 할 법이어서 당 지도부와 원내지도부 전략에 따라야 하는데, 법사위와 상의해야 할 분들이 온 정신을 내란에 쏟는 게 아니라 지방선거에 에너지를 분산하고 있다″며 ″지도부가 지방선거 출마를 생각하면 안 된다″고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최고위원들이 지방선거 출마를 생각하면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문제 때문에 내란전담재판부를 못 하고 있다″며 ″내란전담재판부를 설치할 때까지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말든가 출마할 거면 최고위원을 빨리 사퇴하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의원은 ″당 지도부가 내란전담재판부에 신중한 입장인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국민이 지금 재판 진행에 얼마나 열 받아 하고 있나, 내란전담재판부 관련 법을 빨리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