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세영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 "계엄 1년, 사과와 반성 당연"‥지도부 차원 메시지 촉구

입력 | 2025-11-25 09:45   수정 | 2025-11-25 13:44
12·3 비상계엄 1주년을 앞두고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 일부가 당 지도부 차원의 사과와 반성의 메시지가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 김용태 의원은 KBS 라디오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정부 여당의 일방주의 정치를 지적하고, 올바른 비판을 해도 메시지에 힘을 실리지 않는 이유는 과거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종속적이었던 모습들이 떠오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1년 동안 비상계엄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규명이 필요하다″면서 ″그것이 규명되면 사과와 반성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12월 3일을 기점으로 국민의힘이 어떻게 바뀔 것인지에 대한 메시지까지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성국 의원도 SBS 라디오에서 ″12·3 비상계엄 1주년을 맞이해서 진정성 있는 사과의 메시지를 미래를 바라보면서 던지지 않으면 안 된다″며 ″국민들이 주목할 때 메시지를 선명하게 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진정성이 느껴지려면 진솔한 사과의 표현이 들어가야 한다″며 ″윤어게인, 부정선거와는 절연의 의미가 담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정훈 의원도 오늘 오전 YTN 라디오에 출연해 ″다수 국민은 계엄이 잘못됐고, 거기에 대한 정치적 법적 심판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다″며 ″우리가 과거와 절연해서 우리가 주장하는 목소리에 초점이 맞춰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박수민 의원은 어제 저녁(24일) CBS 라디오에서 ″예측할 수 없었던 돌발적인 계엄에서 비롯해 결국 탄핵이 있었고 정권을 잃었다″며 ″이 역사적 사실 앞에서 누군가는 사과해야 된다″면서 ″우리 국민의힘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이 내세울 핵심 메시지는 ′죄송하고 다시는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재창당 수준의 혁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