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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상혁, '문자청탁' 문진석에 "부적절‥김병기가 엄중 경고"

입력 | 2025-12-04 10:10   수정 | 2025-12-04 10:23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원내소통수석부대표가 인사청탁 논란이 불거진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에 대해 김병기 원내대표가 ′엄중경고′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어제 김 원내대표가 문 수석과 통화했다″면서 ″(김 원내대표가) 책임자이시니까 엄중 경고로 말씀하셨다″며 ″사안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굉장히 부적절했던 것 같다″며 ″앞으로 저희가 경각심을 가질 수 있는 하나의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문 수석이 김남국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에게 같은 대학 출신의 인사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에 추천해달라는 취지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휴대전화 화면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사진 속에 담긴 메시지에는 김 비서관이 ′제가 훈식이 형이랑 현지 누나한테 추천할게요′라고 답한 부분도 나옵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어제 ″부정확한 정보를 부적절하게 전달한 내부 직원에 대해 공적 기강 차원에서 엄중 경고 조치했음을 알린다″고 공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