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장슬기

추경호, 특검 기소에 "정치탄압 멈춰야‥혐의 허구 입증할 것"

입력 | 2025-12-07 17:48   수정 | 2025-12-07 17:48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은 특검이 자신을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기소한 데 대해 ″특검과 그 배후에 있는 더불어민주당 등 정치 세력은 더 이상의 정치 탄압과 사법부 겁박 행위를 중단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추 의원은 특검 기소 후 입장문을 내고 ″특검이 출범할 때부터 이미 정해져 있던 결론대로, 어떻게든 억지로 혐의를 끼워 맞춰 무리한 기소를 강행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특검도 구속영장실질심사에서 제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계엄에 대해 사전 공모가 없었음은 인정했다″며 ″당시 저는 윤 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계엄 유지 협조 요청을 받은 바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특검은 혐의를 소명하지 못해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됐음에도 아무런 추가 증거 없이 정치 기소를 강행했다″며 ″앞으로 법정에게 제게 뒤집어씌워진 내란 혐의가 허구임을 명백히 입증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검팀은 지난달 3일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2일 이를 기각했습니다.

추 의원은 지난해 비상계엄 선포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계엄에 협조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뒤 의원총회 장소를 여러 차례 변경하는 방식으로 다른 의원들의 계엄 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