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세영

송석준 새벽 필버 도중 '큰절'‥"있어선 안 되는 비상계엄 사죄"

입력 | 2025-12-12 14:42   수정 | 2025-12-12 14:43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이 국회 본회의 필리버스터 도중 12·3 비상계엄 사태와 여야 대치 상황에 사과하며 큰절했습니다.

송 의원은 어제 오후부터 시작된 형사사건 하급심 판결문 공개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에서 오늘 새벽 0시 반쯤 국민의힘 3번째 주자로 단상에 올랐습니다.

단상에 오른 송 의원은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같은 당 소속 인요한 의원을 언급하며 ″남의 문제가 아니″라며 ″22대 국회의원 전원 사퇴하라는 국민적 요구에 가장 겸손하고 품위 있는 모습으로 의원직을 내려놨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서로를 탓하며 대한민국에서 있어선 안 되는 비상계엄이 초래됐다″면서 ″저는 사과드린다, 모두 가슴에 손을 얹고 인 의원의 마음을 되새기면서 깊이 성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국민께 큰 절로 사죄의 마음을 표하겠다″며 단상 뒤로 물러나 한 차례 큰절했습니다.

송 의원은 오늘 오전 10시 43분까지 총 10시간 11분간 필리버스터 발언을 이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