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상훈

정청래 진보4당에 "내란청산 함께"‥조국 "낡은 정치 여전, 정치개혁해야"

입력 | 2025-12-12 15:11   수정 | 2025-12-12 15:11
범여권 정당들이 오늘 국회에서 ′민주·개혁진보 4당 정치개혁 연석회의′를 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내란청산을,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정치개혁을 각각 강조했습니다.

정 대표는 ′선 내란청산·후 정치개혁′을 주장하면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와 2차 종합특검을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하면서, 조국혁신당 등 진보 야4당을 향해 2차 종합특검 논의에 함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5개 정당은 선거에선 경쟁 관계이고,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자당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치열하게 다투겠지만 개혁에 있어선 동지적 관계″라며 ″내란 청산, 3대 개혁 완수, 민생 법안 처리에 있어선 서로 협력을 아끼지 않는 동지적 관계″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자 조국 대표는 ″내란을 막았지만, 내란을 불러온 낡은 정치는 여전하며, 다시 어둠이 민주주의를 삼키지 못하도록 정치판을 새로 짜야 한다″며 ″내란 종식의 마무리는 정치개혁″이라고 맞받았습니다.

또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국회 정개특위 구성 합의에서 비교섭단체 몫이 1명뿐인 것에 대해 ″정개특위 안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민주당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합리적인 위원 배분을 기대한다″며 ″정개특위가 양대 정당의 관심 사안 위주로 진행된다는 우려가 있다″고 불만을 제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