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12-18 11:58 수정 | 2025-12-18 11:58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어제 국회에서 열린 쿠팡 청문회와 관련 ″쿠팡은 한국어를 거의 하지 못하는 외국인 신임대표를 증인으로 내세워 청문회를 ′영어 듣기평가′로 만들었다″며 ″대한민국 국회 역사에 깊은 수치로 남을 장면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3,370만 국민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초유의 사태에, 쿠팡의 실질적 지배자인 김범석 의장이 끝내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나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가 문제 발생 시 미국 의회에 직접 출석한 것과 비교하면 김범석 의장이 한국 국회를 노골적으로 무시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대표는, ″정부는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중대한 법 위반이자 국민 신뢰에 대한 침해로 규정하고 쿠팡에 대해 최고 수준의 규제와 제재를 적용하겠다는 분명한 원칙을 천명해야 한다″며 ″한국에서 영업하며 막대한 이익을 얻는 기업이라면 그에 상응하는 책임도 반드시 져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