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정상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이 대통령 "대통령으로서 깊은 사죄"

입력 | 2025-12-29 09:13   수정 | 2025-12-29 11:57
이재명 대통령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를 맞아 유족들에게 위로와 사과를 전하며 철저한 원인 규명을 약속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모두가 안전한 나라, 반드시 만들어 가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어떤 말로도 온전한 위로가 될 수 없음을 알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책무를 가진 대통령으로서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는 형식적 약속이나 공허한 말이 아닌 실질적 변화와 행동이 필요하다″며 ″항공철도 사고조사위원회의 독립성과 전문성 강화를 적극 뒷받침하고 여객기 참사의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유가족의 일상회복을 최우선으로 삼아 심리와 의료, 법률, 생계 분야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지원을 빠짐없이, 지속적으로 이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12·29 여객기 참사는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와 한계를 여실히 드러냈다″며 ″책임져야 할 곳이 분명히 책임을 지고, 작은 위험이라도 방치하거나 지나치지 않는 모두가 안전한 나라를 반드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