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조명아

서울교육감 "26년 의대 정원 원점 재논의 필요‥의대교수들 만날 것"

입력 | 2025-01-07 15:55   수정 | 2025-01-07 15:55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다음 주 의대교수협의회를 만나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교육감은 오늘 신년기자회견에서 ″의대 정원을 갑자기 증원하니까 유치원부터 의대반이 만들어지는 등 사교육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쳐 교육청에서 방치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정부의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방식으로 시행착오를 겪어서는 안 된다는 태도″이라며 ″의대 증원 문제를 전문가들과 1월과 2월에 심층적으로 상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여전히 학생, 의사 단체, 교수 입장이 충분히 조율되지 않았다″며 ″혼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2026년은 원점에서 재검토해 사회적 합의를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AI 디지털교과서를 교육자료로 규정한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서는 ″첫 출발은 교육자료로 사용하고 충분한 교육 효과가 입증되면 교과서로 사용해도 괜찮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교육청이 사용 여부를 일률적으로 결정하는 것은 어렵고 학교에서 충분한 논의를 통해 선택하면 교육청은 예산 범위 내에서 학교 선택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