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재욱

경찰, '상가비 대납 의혹' 하은호 군포시장 압수수색

입력 | 2025-01-07 17:04   수정 | 2025-01-07 17:04
본인이 소유한 상가 건물의 관리비를 지역 사업자에게 대납하도록 한 의혹 등을 받는 하은호 경기 군포시장에 대해 경찰이 강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오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하 시장 사건과 관련해 하 시장의 군포시청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하 시장의 휴대전화와 집무실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MBC는 지난 2023년 9월 하 시장이 군포지역 사업가인 김 모 씨에게 경기 평택의 본인 소유 상가에 연체된 임대료 2천여만 원을 대신 갚게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김 씨는 하 시장이 지인들과 친 골프 비용도 대신 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김 씨를 불러 진술을 듣고 관련 자료도 제출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 시장은 그간 ″김 씨에게 돈을 빌려서 건물 관리비를 낸 것이며, 이후에 모두 상환했기에 타인이 대납해 준 게 아니″라고 반박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