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건휘

공수처 "윤 대통령 헌재 출석, 오전 구인 어려워‥피의자 조사 노력은 당연"

입력 | 2025-01-21 10:34   수정 | 2025-01-21 11:17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기일에 출석하기로 한 가운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오늘 오전에는 강제구인을 시도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오늘 출입기자단 브리핑에서 ″오늘 오후에 탄핵심판 변론기일 일정이 있고, 출석이 예고된 상태이기 때문에 오전 구인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체포 직후 공수처 조사에 1차례 응한 뒤 계속해서 조사에 불응하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어제 강제구인이 불발된 데 대해서는 ″구치소에 수사팀이 도착해 변호인들과 구인과 관련한 협의를 했으나 변호인 측이 계속 거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이기도 하지만 피의자″라며 ″조사에 응할 마음이 없더라도 조사할 노력은 해야 하는 게 당연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서면조사는 현재 검토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했습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또 ″증거인멸 우려 등을 고려해 어제 오후 3시쯤 서울구치소에 서신 수발신 금지 결정서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