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도윤선

백해룡, 세관 마약의혹 재수사 비판‥"검찰 셀프수사"

입력 | 2025-07-17 19:54   수정 | 2025-07-17 19:56
윤석열 정부 시절 세관 직원이 연루된 마약 수사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단 의혹을 제기한 백해룡 경정이 서울동부지검을 찾아 대검찰청 합동수사팀과 면담했습니다.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의 초청으로 수사팀을 찾은 백 경정은 ″이 사건의 실제 범죄자는 대검″이라며 ″검찰이 ′셀프 수사′한다는 게 말이 안 된다″며 반발했습니다.

면담을 마친 백 경정은 ″합동수사팀이 수사하게 되면 진행 과정이 수면 아래로 내려가 국민도, 저도 수사 내용을 알 수 없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합동수사팀 수사에 협조하는 일은 당분간 없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백 경정은 서울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 재직 당시 대통령실이 인천세관 마약사건 수사팀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폭로한 뒤 서울 강서경찰서 화곡지구대장으로 좌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