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재인
어제 경기 가평군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현장에서 발견된 시신은 캠핑장에서 실종됐던 일가족의 막내아들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어제 발견된 실종자 시신의 DNA를 감정한 결과, 지난 20일 새벽 가평군 조종면 마일리 캠핑장에서 산사태로 어머니와 함께 실종됐던 10대 A군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A군은 어제 오전 9시 반쯤 실종 지점에서 직선거리로 9㎞ 떨어진 가평군 덕현교 근처의 강변에서 발견됐습니다.
A군은 지난 20일 새벽 마일리 캠핑장에서 산사태로 실종된 일가족 4명 중 둘째 아들입니다.
현재 남은 실종자는 마일리 캠핑장에서 실종된 A군의 어머니와 덕현리에서 급류에 휩쓸린 50대 남성 등 2명입니다.
당국은 실종자가 발생한 마일리부터 청평 하류 지역까지 실종자 수색 작업을 엿새째 진행하고 있습니다.
수색 작업에는 인원 8백여 명과 드론, 헬기, 구조견 등을 동원했습니다.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이 높은 덕현리와 청평면 하천에는 구조대원들이 직접 물에 들어가 수색 중이고, 팔당댐 하류까지는 수상 수색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 집계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 인명 피해는 사망자 24명, 실종자 4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