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재인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되면서 정부가 대응 수위를 높였습니다.
행정안전부는 폭염 위기 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올리고, 낮 2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한다고 밝혔습니다.
폭염 위기 경보 ′심각′ 단계는 전국 40% 지역에서 사흘 이상 일 최고 체감온도 35도 이상인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됩니다.
오늘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전국 183개 특보 구역 가운데 98%에 해당하는 180개 구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질병관리청 집계에 따르면, 어제 기준으로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모두 1천 979명으로, 이 중 사망자는 10명입니다.
중대본은 노인과 농업인, 쪽방 주민 등 취약계층 보호 조치를 강화하고, 공사장이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야외 행사장에서 온열질환 예방 수칙이 잘 지켜지도록 관리 강화를 지시했습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낮 시간대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건강을 최우선으로 챙겨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