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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가뭄 재난선포 10일째‥정부 "운반급수 총력 지원"

입력 | 2025-09-08 19:07   수정 | 2025-09-08 19:07
정부가 강릉 지역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관계기관의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해 운반 급수를 계속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국방부와 해양수산부, 소방청, 해양경찰청, 산림청 등이 참석한 오늘 회의에서는 헬기와 차량, 함정 등을 동원한 운반 급수 지원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는 약 3개월 동안 운반급수 작업에 참여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기로 했고, 환경부와 농식품부 등은 인근 하천을 활용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지난달 31일부터 어제까지 급수차와 헬기 등 2천 9백여 대를 투입해 모두 7만 8천 8백여 톤의 용수를 공급했으며, 주민 지원을 위해 물 368만 병을 비축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강릉 지역에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재난사태 선포 10일째인 오늘 낮 1시를 기준으로, 강릉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12.4%까지 떨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