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백승우
추석 이튿날인 오늘 오후 경기 의정부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70대 어머니와 50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오늘 오후 3시쯤 ″친척이 통화가 안 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집 안에서 숨진 두 사람을 발견했습니다.
숨진 아들은 오랫동안 몸이 아픈 어머니와 함께 살며 병간호를 해왔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현장에선 숨진 남성의 유서가 발견됐고, 아직까지 두 사람 모두에게서 외상 등 범죄를 의심할 만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사 중이며,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