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10-20 18:34 수정 | 2025-10-20 19:01
오늘 새벽 경기 오산의 5층짜리 상가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30대 여성이 생후 2개월 아기를 구하고 탈출하려다 추락사했습니다.
5층 거주자였던 중국동포 30대 여성은 2달 전 출산한 산모로, 2층에서 불이 나자 남편과 함께 바로 옆 건물에 구조 요청을 했습니다.
1m도 되지 않는 건물 간격에 구조 요청을 들은 이웃 주민이 창문을 통해 아기를 건네받았고, 남편도 탈출에 성공했지만 산모는 탈출 도중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습니다.
이번 화재는 오전 5시 반쯤 2층에서 거주하는 20대 여성이 라이터와 스프레이 파스를 이용해 벌레를 잡으려다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여성은 불이 난 뒤 자체 진화를 시도하다 여의치 않자 직접 소방에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