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구민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국민권익위원장 표적 감사 의혹′ 등과 관련해 최근 최재해 감사원장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수처 수사1부는 그제(18일) 최 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23년 9월 감사원을 압수수색하고 같은 해 12월 유병호 당시 감사원 사무총장을 불러 조사한 뒤 2년 만입니다.
최 원장은 윤석열 정부였던 지난 2022년 전현희 당시 권익위원장을 내보내기 위해 정기감사가 아닌 특별감사 명목으로 권익위에서 각종 자료를 제출받는 등 ′표적 감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당시 감사원은 전현희 전 위원장이 직원 갑질로 징계를 받게 된 권익위 국장에 대한 탄원서에 서명하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했고, 세종청사에 근무한 89일 가운데 83일을 오전 9시 이후 출근했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감사 결과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전 전 위원장은 허위 제보에 따라 진행된 감사라며, 지난 2022년 말 최 원장과 유병호 당시 감사원 사무총장 등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등으로 공수처에 고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