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구나연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명태균 씨를 대질신문하기로 했습니다.
오 시장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이고 명씨는 참고인 신분인데, 특검팀은 다음달 8일 오전 9시 이들을 함께 소환할 예정입니다.
특검팀은 양측에 오 시장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 시장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가 13차례 비공표 여론 조사를 하는 데 들어간 비용 3천300만 원을 오랜 후원자로 알려진 김한정 씨가 대납하는 데 관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명씨는 자신이 오 시장과 7차례 만났고, 오 시장이 선거 때 ″살려달라″고 하거나 ″나경원을 이기는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오 시장은 초반에 명씨의 부정 여론조사 수법을 확인한 뒤 관계를 끊어 그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한 적도, 결과를 받아본 적도 없다면서 관련성을 부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