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조건희

경기 동두천시 50대 미화원 청소 중 쓰러져 숨져‥"예고된 산업재해"

입력 | 2025-10-24 10:30   수정 | 2025-10-24 10:30
어제 오전 9시 15분쯤 경기 동두천시 지행동에 있는 한 초등학교 근처 인도에서 청소를 하던 50대 남성 환경미화원이 쓰러졌습니다.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였던 남성은 출동한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사고 전날, 남성은 동두천시청 앞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해 환경미화원 인력 충원을 촉구했으며 최근 과로를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남성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부검을 의뢰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공공연대노조 경기본부 동두천지부는 입장문을 통해 ″퇴직 인원을 충원하지 않고 과중한 노동을 떠넘긴 결과 한 노동자가 숨졌다″며 ″예고된 산업재해″라고 규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