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구민지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팀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세무조사 무마′ 청탁 의혹과 관련해 서울지방국세청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특검팀은 오늘 오전 서울 종로구에 있는 서울지방국세청에 수사관을 보내 세무조사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전성배 씨를 재판에 넘기면서 공소장에 2022년 7월부터 2025년 1월까지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에 대한 세무조사 등 관련 청탁 명목으로 4천5백만 원 상당의 금품 등 이익을 받은 혐의를 적시했습니다.
특검팀은 또 전 씨가 희림 대표의 아내에게 ′남편이 근무하는 회사의 세무조사를 막아달라′는 취지의 부탁을 받고 김창기 전 국세청장과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을 소개해줬다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전 씨는 2022년 7월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 식당에서 김창기 전 국세청장과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과의 식사 자리에 희림 대표 아내를 불러 소개시켜줬다고 특검은 공소장에 적시했습니다.
앞서 전 씨는 지난 14일에 열린 첫 정식 재판에서 세무조사 무마 청탁과 함께 4천5백만 원 상당의 이익을 수수한 혐의 등을 인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