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혜리

'내란' 특검, 조태용 3차 피의자 소환‥정치중립 위반 등 혐의

입력 | 2025-11-04 09:26   수정 | 2025-11-04 13:18
′내란′ 특검이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재차 소환했습니다.

조 전 원장은 오늘 오전 특검에 출석하면서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의 ′체포 명단 증언′ 이후 동선 검증을 지시한 적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히 조사 잘 받겠다″고만 답했습니다.

조 전 원장은 불법계엄을 사전에 인지하고도 국회에 보고하지 않고,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의 동선이 담긴 CCTV 영상을 국민의힘에 선별 제출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방첩사와 함께 체포조 지원에 관여한 의혹, 홍 전 차장에게 일방적으로 사직을 강요하고 홍 전 차장의 비화폰 기록을 삭제한 의혹도 있습니다.

특검은 오늘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