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차현진
김건희 씨가 금품을 받고 공직을 건넸다는 이른바 ′매관매직′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팀이 김 씨에게 오는 24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김형근 특검보는 오늘 언론브리핑에서 ″서희건설 측으로부터 반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를 수수한 의혹 등과 관련해 김건희 씨에 대해 오늘 남부구치소를 통해 오는 24일 오전 10시에 출석해 조사받도록 소환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가 소환에 응하면 지난 9월 25일 이후 두 달 만에 대면조사가 이뤄집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8월 29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명태균 공천게이트′, 건진법사를 통한 통일교 청탁 혐의 등으로 김건희 씨를 구속기소 한 뒤 매관매직 의혹 수사에 집중해 왔습니다.
특검팀은 이번 조사에서 김 씨가 서희건설 측으로부터 이른바 ′나토 목걸이′로 알려진 반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 등 귀금속을 건네받은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으로부터 공직 임용 청탁과 함께 금거북이 등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추궁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