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솔잎

'원산지 허위 표시' 백종원 무혐의‥실무자는 검찰 송치

입력 | 2025-11-11 10:21   수정 | 2025-11-11 10:22
제품의 재료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의혹을 받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말 백 대표에 대해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사건을 검찰에 보내지 않기로 했습니다.

다만, 더본코리아 법인과 실무자 2명에 대해선 혐의를 인정해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올해 초 더본코리아가 ′덮죽′과 ′쫀득 고구마빵′ 제품을 홍보하며 재료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오인하게 했다는 의혹이 담긴 고발과 진정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 9월 백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5시간여 동안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산업용 금속 조리도구를 사용하거나 바비큐 축제에서 사과주스를 농약통 분무기에 담아 고기에 살포하는 등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진정이 접수된 4건에 대해서는 입건 전 조사를 통해 무혐의로 사건을 끝냈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조사 대상이 된 사안을 포함해 회사 전반을 재점검하고 필요한 개선 조처를 마쳤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