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원석진
오늘 아침 6시쯤 충남 천안시 동남구에 있는 이랜드패션 물류센터에서 불이 난 지 9시간 반에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소방 당국은 인근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11대 등 장비 150대와 인력 430명을 동원한 끝에 오후 3시 반쯤 초기 진화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의류와 신발 같은 물품이 가득 쌓여있던 창고여서 불을 완전히 진압하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화재 당시 물류센터엔 경비원 등 3명이 야간 근무 중이었는데 화재 신고를 한 뒤 모두 무사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2014년 7월 준공된 이랜드패션 물류센터는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화물차 150대가 동시에 접안해 하루 최대 5만 박스를 처리할 수 있는 대형 물류 시설입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불을 완전히 끄는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