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민욱
국내 연간 전기차 보급 대수가 사상 처음으로 20만 대를 넘었습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13일 기준으로 올해 전기차 보급 대수가 20만 65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최고 기록인 2022년 16만 4천여 대를 3년 만에 넘어섰고, 2021년 처음 10만 대를 넘은 지 4년 만입니다.
기후부는 보조금 지침을 연초에 확정해 보급사업이 조기에 개시된 점과 다양한 신차가 출시된 것 등이 보급 확대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현재까지 국내에 보급된 전기차는 91만 2천여 대입니다.
10월 말 기준 전체 등록 차량 중 전기차는 3.3%이며, 연간 신규등록 차량 중에서는 13.5%가 전기차로 나타났습니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수송부문 탈탄소 전환의 핵심축인 전기차 보급이 올해 크게 늘어 가속화 동력을 얻은 것은 고무적″이라며 ″향후 전기·수소차의 신차 보급 비중이 2030년 40% 이상, 2035년 70% 이상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단순한 대수 확대를 넘어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까지 이어지도록 촘촘하게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