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재인

'조민 표창장 위조' 주장 최성해 총장 고소한 정경심, 고소인 조사

입력 | 2025-11-20 13:44   수정 | 2025-11-20 13:44
조국혁신당 조국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딸 조민 씨 표창장의 진위 주장과 관련해 최성해 동양대 총장 등을 고소한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어제 오전 정경심 전 교수를 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11시간가량 조사했습니다.

정 전 교수는 9월 30일 조 씨 표창장이 가짜라고 주장한 최 총장을 비롯해 김 모 전 부총장 등 학교 관계자 8명을 증거인멸과 모해위증 등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고소장에는 ′조민 씨의 표창장 발급일에는 발급기관 어학교육원에 직원이 없어 발급 자체가 불가능했다′는 법원 판결을 반증할 증거가 나왔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정 전 교수 측은 ″조민 표창장을 결재한 적이 없고 자료도 없다″는 최 총장 진술은 위증이며, 관계자들이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관련 서류를 폐기하는 등 증거인멸을 한 정황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앞서 정 전 교수는 표창장 위조와 관련해 지난 2022년 징역 4년을 선고받았고, 올해 8월 광복절에 특별사면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