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윤소영
지난 19일 전남 신안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좌초 사고와 관련해, 당시 조타실 근무자였던 일등항해사가 사고 직전 네이버 뉴스를 1~2분가량 보다가 변침 타이밍을 놓쳤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광주지법 목포지원에서 열린 일등항해사와 조타수에 대한 구속영장질실심사에 앞서, 해당 항해사는 방향 전환 구간에서 뉴스를 봤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부상당한 임산부와 탑승객들에 사과했습니다.
일등 항해사는 또 ′과거에도 자동항법장치를 켜고 항해했냐′는 질문에 ″직선거리에서만 자동항법장치를 켜고, 변침 구간에서는 수동으로 변경한다″고 말했습니다.
사고 여객선의 일등항해사와 조타수는 승선원 267명이 탄 ′퀸제누비아 2호′를 무인도에 좌초시켜 승객 30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입건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