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도윤선

인권연구자 734명 "안창호 즉각 사퇴하라" 성명

입력 | 2025-11-26 13:24   수정 | 2025-11-26 13:24
인권연구자 734명이 안창호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인권위는 창설 이후 가장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며 ″사태의 가장 큰 책임은 무엇보다도 안창호 인권위원장에게 있다″고 직격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1월 이른바 ′윤석열 방어권 보장 안건′이 인권위 전원위원회를 통과한 것을 두고 ″인권위 역사상 가장 치욕스러운 결정으로 남게 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안 위원장에 대해서는 ″주요 인권 쟁점에 대해 국제인권기준과 배치되는 입장을 개진해왔고, 보수 개신교 일부의 극단적 입장을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대변해온 인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비상계엄을 옹호하기 위한 안건을 통과시키고, 반인권적·차별적 언행을 일삼는 위원장이 있는 상황에서 인권위가 제 기능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안 위원장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