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서유정
보건복지부는 내일(1일)부터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 누구나 별도의 신청 없이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받을 수 있는 먹거리 기본보장 코너, ′그냥드림′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기존에 운영하던 푸드뱅크·마켓을 중심으로 시행되며 전국 56곳을 시작으로 12월 중 약 70여곳에서 진행됩니다.
생계가 어려운 국민이 시행 장소를 방문하면 첫 이용시 이름과 연락처 등 본인 확인을 하고 1인당 3~5개의 먹거리와 생필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2차로 이용하는 국민은 기본상담을 한 뒤 물품을 받을 수 있고 상담 결과에 따라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읍면동 맞춤형복지팀에서 추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반복적으로 방문하거나 위기 징후가 보이는 이용자에게는 지자체와 연계해 공적 급여 신청, 사례 관리 등 심층적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복지부는 이번 사업이 단순히 물품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위기가구를 찾아내고 이들을 더 빈틈없이 보호하는 안전망을 마련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냥드림 사업은 내년 4월까지 시범사업 형태로 운영해 성과를 분석하고, 5월부터 본사업으로 전환해 운영지역이 확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