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강은
국가인권위원회 직원들이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아 ′내란 옹호′ 논란을 빚은 안창호 위원장의 퇴진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합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인권위지부는 오늘부터 오는 8일까지 인권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안 위원장 퇴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9일 결과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설문은 이른바 ′윤석열 방어권′ 안건의 적절성 여부와 안 위원장 취임 이후 1년 동안 업무 수행에 대한 평가 등을 비롯해 안 위원장 퇴진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 등으로 구성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안 위원장과 김용원 상임위원은 지난 2월 ′윤석열 방어권′ 권고안을 의결하면서, 인권위 안팎으로부터 내란을 옹호했다는 거센 비판에 휩싸였습니다.
안 위원장은 지난달 26일 ′위원장직을 계속 수행하는 데 문제가 없냐′는 MBC 질의에 ″문제없다″고 답하며 사퇴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인권위 노조는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대응에 나설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