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12-17 10:48 수정 | 2025-12-17 10:48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유전적인 탈모 치료에도 건강보험을 적용할 경우 재정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재정 영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오늘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유전적 탈모에도 건강보험을 적용하면 건강보험 재정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 같냐는 진행자 질문에 ″그럴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어제 이재명 대통령은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요즘은 탈모를 생존의 문제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며 탈모약에 건강보험 적용 확대를 검토하라고 주문한 바 있습니다.
정 장관은 오늘 방송에서 ″취업이나 사회적 관계, 정신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생존 문제라고 표현하신 것 같다″며 ″건강보험 재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정 장관은 환율 방어 수단으로서 국민연금 활용에 관해서는 ″국민연금 기금이 GDP의 50%를 넘을 정도로 규모가 크고, 해외 투자도 많이 하다 보니 국민연금 입장에서도 외화 변동성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며, ″좀 더 연구해서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어느 정도 방안이 만들어지면 기금운용위원회나 국회 논의를 통해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