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승지
경찰이 6개월 동안 스토킹을 당했다며 한 여성을 고소한 ′저속노화′ 전문가 정희원 박사를 조만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저속노화′ 전문가 정희원 박사가 공갈미수와 주거침입 등 혐의로 함께 일했던 여성 연구원을 고소한 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정 박사를 대리하는 법무법인은 보도자료를 통해 정 박사가 지난 7월부터 ′위촉 연구원′이던 30대 여성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스토킹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박사 측은 가해 여성이 정 박사 유튜브 스튜디오에서 ′내가 없으면 너는 파멸할 것′이라며 폭언하고, 정 박사 아내 직장 근처에 나타나 위협을 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정 박사 저서 중 하나인 ′저속노화 마인드셋′과 관련해 저작권 지분과 금전 등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여성을 대리하는 법무법인은 ″이번 사건은 권력관계 속에서 발생한 폭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여성 측은 ″사용자인 정 박사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반복적으로 성적인 요구를 했고 피해자는 해고가 두려워 요구에 응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