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한솔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를 앞둔 오늘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시민추모대회가 열렸습니다.
유족과 시민들은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며 사고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김유진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179명이 희생됐지만 국가는 아직 단 한 명에게도 책임을 묻지 않았다″며 ″유족에게 진짜 위로는 철저한 진상 규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추모대회엔 세월호·이태원 참사와 산업재해 등 각종 사회적 재난으로 가족을 잃은 유족들도 참석했습니다.
제주항공 참사 유족들은 어제(19)부터 ′진실과 연대의 버스′를 타고 전국 참사 현장을 돌며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있으며, 1주기 당일인 오는 29일에는 무안국제공항에서 공식 추모제를 열 계획입니다.
지난해 12월 29일,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여객기는 무안공항에서 비상 착륙을 시도하다가 공항 구조물과 충돌해 폭발했고, 이 사고로 탑승자 181명 가운데 179명이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