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재용
미국이 지난달 공습한 이란 핵시설 세 곳 가운데 한 곳만 심각한 피해를 본 것으로 미국 정부 내부 평가 결과 확인됐다고 미국 NBC 방송이 현지시간 17일 보도했습니다.
NBC에 따르면 이란 핵시설 한 곳은 대부분 파괴됐지만, 나머지 두 곳은 피해가 심각하진 않아 이란이 원한다면 수개월 내에 핵농축을 재개할 수 있는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핵시설 세 곳을 추가로 공습하는 등 수 주간 이어질 수 있는 광범위한 이란 핵시설 공습 작전은 거부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NBC는 이는 미국 정부가 이란 핵시설 공격 결과에 대해 자체적으로 평가를 진행한 결과로, 최근 의회와 국방부, 동맹국 등에 공유됐다고 전·현직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