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미일
지난달 태국과 캄보디아 간 무력 충돌을 촉발한 지뢰 폭발 사고가 또다시 발생해 태국 측 병사들 중에서 다리를 잃는 중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태국 언론에 따르면, 오늘 오전 준군사 조직 소속 태국 병사들이 동부 수린주의 분쟁 지역인 사원 주변을 순찰하던 도중 지뢰가 폭발해 1명이 다리를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앞서 지난 9일에도 동부 시사껫주 국경 지대를 순찰하던 태국군 병사 1명이 지뢰 폭발로 다리를 잃었고, 다른 군인 2명도 다쳤습니다.
태국 정부는 캄보디아 측이 국경지대에 지뢰를 새로 설치해 대인지뢰 사용을 금지하는 오타와 협약을 위반했다고 비판하고 있지만, 캄보디아 측은 지뢰를 새로 매설하지 않았다고 부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