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현주

일본 언론, 김정은 열차편 방중 가능성 주시‥단둥시 경비 강화

입력 | 2025-09-01 10:09   수정 | 2025-09-01 10:10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모레 열리는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본 언론이 열차 이동 가능성에 주목하며 북중 접경 지역 동향을 집중 보도하고 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오늘 중국 랴오닝성 단둥 경비가 강화됐다며 김 위원장이 특별열차로 국경을 통과할 가능성에 대비한 조치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또, 일부 호텔들은 3일 또는 5일까지 외국인 숙박을 통제하고 있으며, 예약시 국적을 묻거나, 북한 외의 외국인은 숙박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단둥 지역 호텔 숙박 제한이 확산되고 있다며, 압록강 인근은 물론 10km 떨어진 시설까지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김 위원장의 구체적인 방중 일정이나 이동 수단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앞서 네 차례 방중 가운데 두 차례는 열차편으로 단둥을 거쳐 베이징으로 향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