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신지영
CJ제일제당이 일본 지바현 기사라즈시에 신규 만두 공장을 완공해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공장 부지는 축구장 6개 크기(4만 2천㎡), 연면적 약 8,200㎡ 규모의 생산시설로 한국 식품회사 중 일본 현지에 직접 생산시설을 구축한 건 처음입니다.
오늘 오전 준공식엔 CJ제일제당 강신호 부회장과 쿠마가이 토시히토 지바현 지사, 관련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강 부회장은 ″지바 공장은 일본 사업에서의 도약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기업의 성장을 넘어, 지역 사회와 일본 소비자에게 더 큰 가치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냉동만두 시장은 연간 1조 1천억 원 규모로, 일본 유명 식품업체인 아지노모토와 이트 앤드 푸드가 75% 이상 점유하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상반기 일본 만두 매출이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며 ″일본을 미국에 이은 해외 주력 시장으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편의점업체 ′패밀리마트′의 모회사인 이토추상사 식품 부문과의 협약을 체결해 강력한 유통망을 확보하는 한편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제품 개발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