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현주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 후 방사성 물질 오염 제거 과정에서 수거된 흙인 제염토 일부가 오늘 도쿄 도심 정부 부처 화단에 반입됐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약 45세제곱미터 부피의 제염토가 도쿄 도심 관청가인 가스미가세키의 환경성과 경제산업성, 부흥청 청사 화단에 투입됐습니다.
지난 7월 도쿄 총리 관저 앞마당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제염토는 원전 사고 이후 주택과 농지 등을 대상으로 오염 제거 작업을 실시하면서 벗겨낸 흙으로, 일본 정부는 이 제염토를 2045년 3월까지 후쿠시마현 밖에서 처분한다는 방침입니다.
현재 후쿠시마현 중간 저장시설에 보관돼있는 제염토 양은 약 1천 410만 세제곱미터에 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