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12-11 09:58 수정 | 2025-12-11 09:59
한일 정상회담이 다음 달 일본에서 열릴 전망입니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다음 달 13일에서 14일쯤, 일본 나라 시에서 회담과 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나라현은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이자 지역구로 교토와 함께 역사와 전통이 있는 고도로 꼽히며 정상회담 장소로는 유서 깊은 고찰인 도다이지가 검토되고 있습니다.
마이니치는 8세기에 창건된 도다이지는 한반도 백제의 도래인과 관계가 깊은 곳이며, 도래인은 일본으로 건너가 기술과 문화를 전파한 사람들을 뜻한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양국 정상은 2022년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유세 도중 피격 사건으로 숨진 나라시 야마토사이다이지 역 근처를 찾아 헌화하는 방안도 부상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0월 30일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다카이치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한 이후 기자회견에서 ″셔틀 외교 정신에 따라 다음에는 제가 일본을 방문해야 하는데, 가능하면 나라현으로 가자고 말씀드렸고 다카이치 총리도 흔쾌히 좋아하셨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