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준희

금감원, 빗썸 사태 점검반 급파‥금융위도 긴급회의

입력 | 2026-02-07 16:23   수정 | 2026-02-07 16:30
금융당국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대규모 비트코인이 잘못 지급된 사태와 관련해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 오전 이찬진 금감원장 주재로 긴급 대응회의를 연 뒤 빗썸 본사에 현장 점검반을 급파했습니다.

현장 점검에서는 사고 경위와 빗썸의 이용자 보호조치, 비트코인의 회수 가능성 등을 두루 살펴볼 예정이며, 곧바로 검사로 전환될 가능성이 큽니다.

금융위원회도 오늘 오후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 중인데 이재원 빗썸 대표가 참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앞서 어제저녁 빗썸은 자체 ′랜덤박스′ 이벤트로 참여 이용자에게 당첨금을 지급하려다 직원의 실수로 ′원′ 단위를 ′비트코인′으로 잘못 입력했고, 애초 249명에게 지급되려던 총 62만 원이 62만 개의 비트코인으로 지급됐습니다.

빗썸 측은 잘못 지급된 비트코인 대부분을 즉시 회수했지만, 비트코인 약 125개 상당의 원화와 가상자산은 아직 회수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빗썸이 보유한 비트코인이 지난해 3분기 4만 2천 개에 불과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보유량의 15배에 달하는 비트코인 62만 개를 어떻게 지급할 수 있었는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