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송재원
정부가 내일부터 정유사 공급 가격에 적용될 3차 석유 최고가격제를 지난 2차와 동일한 가격으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산업통상부는 ″자원안보 위기 단계 ′경계′ 격상에 따른 수요관리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중동전쟁의 불확실성과 국제유가 및 국제석유제품가격 변동성이 크다는 점 등을 함께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3차 최고가격은 리터당 휘발유 1천934원, 경유 1천923원, 등유 1천530원으로 내일 0시부터 적용됩니다.
특히 경유는 화물차 운전자, 택배 기사, 농민과 어업인 등 생계형 수요자가 많고, 민생물가 전반에 영향이 큰 점을 감안해 상대적으로 국제 가격이 크게 상승했음에도 동결을 결정했습니다.
정부는 3차 최고가격을 동결했는데도 부당하게 가격을 올리는 주유소가 없도록 지속적으로 석유가격 안정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한 이후로 정부는 4천851개 주유소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해 총 85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했는데, 가짜 석유 판매 행위와 정량에 미달해 주유한 행위, 품질 기준 미달 등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