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민형

1분기 소득 격차 6년 만에 최대‥"대기업 상여금에 상위 20% 소득 늘어"

입력 | 2026-05-28 13:32   수정 | 2026-05-28 13:32
올해 1분기 소득 상위 20%와 하위 20% 가구 간 소득 격차가 6년 만에 가장 크게 벌어졌습니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 소득 상위 20% 가구원의 처분가능소득은 하위 20%의 6.59배로, 코로나19가 유행한 지난 2020년 1분기에 6.89배를 기록한 이래로 가장 컸습니다.

세금·사회보험료·이자 등을 빼고 실제 쓸 수 있는 소득을 가구원 수로 따졌을 때, 상위 20%가구 소득이 하위 20%보다 6.59배 더 많았다는 뜻입니다.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년 전보다 2.7% 늘어 117만 원에 그친 반면, 상위 20%인 5분위 가구 소득은 4.2% 늘어난 1천2백37만 8천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데이터처는 1분기 대기업의 명절 상여금과 성과급이 많이 지급돼, 대기업 근로자가 많은 상위 20% 가구의 소득이 더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재경부는 양극화 해소를 위해 고유가 피해지원금, 긴급 복지 생계지원 등 추가경정예산을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