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송서영

레미콘노조 휴업 5일차, 반도체 공장 등 전국 117곳 콘크리트 타설 차질

입력 | 2026-06-12 15:42   수정 | 2026-06-12 19:55
레미콘운송노동조합이 5일째 휴업을 이어가자 전국 100여 개 건설 현장에서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대한건설협회는 ″오늘 오후 5시 기준 25개 대형건설사 공사 현장 117곳에서 레미콘 공급이 중단되며 약 16만 제곱미터 규모의 콘크리트 타설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협회는 오늘 ′수도권 레미콘 운송 거부 사태 관련 긴급 업계 간담회′를 열고 13개 대형 건설사 담당자들과 건설 현장 피해 상황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협회는 간담회에서 ″다음 주까지 휴업이 계속된다면 일부 사업장은 전면 셧다운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운송노조의 휴업 즉각 철회, 레미콘 제조사와 운송사업자 사이의 조속한 협상 재개를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와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주요 반도체 공장 건설 현장도 레미콘노조의 휴업 여파로 공사가 중단된 상황입니다.

이에 협회 측은 ″국가 핵심 첨단산업 현장마저 공사가 중단되며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 속에서 돌이키기 어려운 국가적 손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8일부터 휴업을 시작한 레미콘운송노조는 오늘 오후 2시부터 서울 강남구 양재역 인근에서 국토교통부 중재로 사 측인 제조사와 교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