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공윤선
지난달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며 국회의원직에서 사퇴한 국민의힘 인요한 전 의원이 ″계엄 후 1년 동안 밝혀지는 일들을 보면 너무 실망스럽고 치욕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인 전 의원은 오늘 본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의 사퇴로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한 이소희 의원의 국회 입성을 축하하는 입장문을 올리면서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습니다.
″1년 전 계엄이 선포됐을 때 대통령이 국민에게 다 말하지 못하는 국가의 비상 상황이 발생했다고 생각했다″는 인 전 의원은 ″국군통수권자가 선포한 계엄은 절박하고 극명한 어떤 이유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떠올렸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았다면서 ″1980년 5·18 민주화 운동 때 외신 기자들에게 통역한 일로 데모 주동자로 낙인찍혀 3년간 경찰 감시로 고생했던 저는 잘못된 계엄이 얼마나 끔찍하고 돌이킬 수 없는 일인지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자신을 실패한 국회의원이라 칭한 인 전 의원은 ″저보다 훨씬 현명하고 뛰어난 이소희 의원은 성공한 국회의원이 되길 바라고, 그리되리라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