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공윤선

'사형 구형' 논평 안 낸 국민의힘‥일부 의원들 "국민들께 송구스러워‥사과해야"

입력 | 2026-01-14 09:52   수정 | 2026-01-14 09:58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수괴 혐의로 사형을 구형받은 데 대해 소속 정당이었던 국민의힘이 공식 논평을 내지 않은 가운데, 일부 의원들은 ″국민들께 송구스럽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권영진 의원은 오늘 오전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구형이니까 아직 최종적으로는 재판부의 판단이 남아 있는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전직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사형을 구형받았다는 것은 우선은 국가적으로는 참 불행한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권 의원은 ″무기징역 정도를 구형하지 않겠냐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사형이 구형되는 거 보고 놀랐다″면서 ″저희 당 출신의 전직 대통령이었다는 걸 생각하면 너무 안타깝기도 하고 또 국민께 송구스럽기도 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고 비상계엄을 했다고 하더라도 지금 와서 보면 그걸로 인해 1년 동안 나라가 참 어렵고 국민이 얼마나 힘들었냐″며 ″국민께 이렇게 어렵게 만들고 이 정권마저 잃게 돼서 정말 죄송합니다. 이거 한마디쯤은 하고 가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같은 당 김건 의원도 ″많은 국민께서 계엄의 강을 건너고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도 어떤 지도자로서 모습을 마지막으로 좀 보여주고 이런 걸 많이 기대했는데 거기에는 좀 미흡한 것 같았다″고 소회를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