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6-02-18 14:57 수정 | 2026-02-18 15:10
이재명 대통령이 소유한 분당구 아파트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보유 중인 6채 주택을 두고, 여야의 날 선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충남 보령에 거주하는 노모가 ″아들아, 지금 우리 노인정은 관세허구 쿠팡인가 호빵인가 그게 젤 핫허다″라며 ″날 풀리면 서울에 50억짜리 아파트 구경가기루 혔응께 그리 알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정부·여당이 자신의 6주택 보유에 대해 공격하자, 이 대통령 소유의 분당구의 아파트에 대해 노모의 말을 빌려 맞불을 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어제 장 대표는 ″대통령님은 퇴임 후 50억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분당 재건축 로또′를 갖고 계시지 않느냐″며 ″인천 계양에 출마하셨을 때 ′팔겠다′고 몇 차례 공언한 아파트인데 안 팔고 버티는 건, 대통령님께서 공격하시는 ′불로소득′을 노린 것″이라 지적한 바 있습니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은 ″유치해 헛웃음이 나올 지경″이라며 논평으로 맞대응했습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이 보유 중인 주택은 오래전 구입해 퇴임 후 돌아갈 거주지로, 매각 계획도 없고, 실현된 이익도 없는 상태″라며 ″재건축 가능성과 미래 시세를 가정해 ′50억 차익′이라는 숫자를 부풀리는 것은 전형적인 가짜뉴스 프레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변인은 ″날 풀리면, 장 대표가 보유한 서울 구로구, 영등포구, 경기도 안양, 충남 보령, 경남 진주 등 전국 유람으로 노모님을 구경시켜 드리는 게 더 큰 효도가 되지 않겠느냐″고 비꼬았습니다.
개혁신당도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부동산 설전에 참전해 ″정책 설득은 없고 정치 선동만 요란하다″며 ″지금 필요한 건 SNS 설전이 아니라, 예측 가능한 정책과 책임 있는 국정 운영″이라고 양 진영 모두를 지적했습니다.